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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바캉스 :: 2010/08/03 12:12
본격적인 바캉스 전 몸풀기 삼아 떠나는 부산 나들이. 바캉스 시즌 절정이라 그런지 평소 소통이 원활하던 도로엔 열기 뿜은 거북이만 잔뜩 기어다니고 있다.

파라솔, 튜브, 사람, 파도소리가 넘치는 해운대.
오후의 바닷물은 시원하다 못해 차가웠다. 우도 산호해수욕장의 바다는 좀 더 따뜻해야 할텐데.

요즘들어 자꾸 이쁜짓만 일삼는 웬수 입사마님.
드레스코드 때문에 구박을 많이 받았지만,

판돌이까지 입양된 마당에, 깨갱~ 거릴 수 밖에...
정성'이 깃든 선물보다 더한게 있을까
언제나.

사람들이 다 바다로 가버린 탓인지, 생각보다 한적한 부산의 간판 사찰, 범어사.
꼭 해운대의 바닷물 만큼 차가웠던 범어사의 계곡물.

와본지가 너무 오래된지라 구석 구석의 모습이 그저 새롭기만 하다. 부산 토박이가 맞는지 참..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보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이 짧은 구간의 길은 아주 근사하다.

어둡긴 어두운가 보다. 등잔 밑이.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는 줄은 전혀 모르고 살았다.
여의도 공원 부럽지 않은 낙동강변의 넓은 공원.


근육도 연골도 뼈도 쓰지 않은 만큼 나약해져 있었는데 다시 운동을 어느정도 하다보니 견고해지고 있는 것 같다. 호흡도 어느정도 돌아와서 핀수영 45분 논스탑도 편안해졌고. 특별한 8월 방학과, 분주하고 의미있을 9, 10월을 보내다 보면 금새 가을이 와 있으려나.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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